아무도 물러서거나 떠나려 하지 않는다....
성벽 축조는 누대에 걸친 대규모 국책사업이었다....
이때 오세창 앞에 전형필이 조심스럽게 내민 물건이 이 고구려 평양성 석편 탁본이었다....
오세창의 전서(篆書) 병풍은 지금의 우리에겐 그저 외계어같이 보일지 몰라도....